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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여행하고, 사랑하라

12월 3주차 수리의 주간일기

​이제 티스토리로 블로그를 옮겨와야겠다는 생각을 정말 많이 한다. 사실 티스토리도 답이 없지만 네이버는 더 답이 없다는 생각을 많이 하기 때문이랄까.티스토리에 조금 더 바란다면 (답이 없지만) 티스토리 어플과 웹이 연동되게 해주면 정말 좋겠다.


12월 3주차 주간일기는 역시나 먹방이다. 나는 먹는 걸 정말 좋아하는데 위염이 잠깐 다시 찾아와서 먹방을 제대로 즐기지 못했더랬다. 그래도 그 와중에 먹은 것과 일상에서 얻은 생각을 남겨보는 시간.

​진짜 오랜만에 만난 멍애! 월요일부터 노는 저녁 /ㅅ/ 멍애랑 코엑스 테이스팅룸에 갔다. 뭘 먹을까 고민했다가 조금 매콤한 아이들을 먹어보기로 했다.결과는 매콤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메뉴명이 기억이 안나는데 둘다 맛있었음 ㅠㅠ!

​​그리고 봉은사역 근처에서 만난 다니엘 생일광고! 진짜 크게 광고하고 있어서 코엑스가 꽉- 찬 느낌을 받았다. 우리는 스타벅스에서 마셨는데, 지나가며 만난 카페 아이엠티에서 다니엘 홀더 이벤트도 했나보다. 이아는 자기보다 내가 더 알차게 본 것 같다고 했지 ㅋㅋㅋㅋㅋㅋㅋㅋ 헤헤

​그 다음 날인가,회사 근처에 찾아온 도대리와 함께 먹은 EXO 토피넛 라떼. 그 동안 토피넛 라떼는 스벅이랑 이디야에서 먹은 게 다였는데 EXO 토피넛 라떼 진짜 JMT. 나중에 청담역 근처에 오시면 꼭 드셔보세요? 진짜 최고에요 ♥

​그리고 코엑스에서 먹은 닭죽! 이 전에 계속 속이 안 좋아가지구 고봉삼계탕에서 먹은 닭죽이라능 ♥ 누가보면 코엑스 죽순이인 줄 알겠지만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다만 저는 따라갔을 뿐..? 이 날 저녁에 회식 갔는데 재미가 하나두 없었다,, 사실 회식이 무슨 재미가 있겠냐만.

​그리고 토요일에는 우리가 아끼는 사람들이 결혼을 했다. 너무 예쁜 결혼식이었고, 나는 그들이 너무 귀여웠다 :) 꼬마 신랑, 꼬마 신부 느낌이라 계속 귀여워- 연발. 새삼 시간이 진짜 많이 흘렀다는 생각이 드는 날이었다. 이 날 이후로 대학교 때 생각이 진짜 많이 나기도 하고, 나이가 들었다는 것도 새삼 느껴지기도 하고. 오랜만에 만난 대학교 때 사람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헿

​그러면서 마지막으로 먹었던 빅웨이브. 이 날 생각보다 맥주도 많이 마시구 그래가지구 꽤 이른 시간인데 살짝 취한 상태로 집에 도착했다. 다행히 친구가 집까지 태워다줘서 진짜 편하게 집에 도착했지. 이 날은 기분이 몽롱하면서도 취해서 엄마랑 동생한테 꼬장 부렸던 날. 

​이건 선물 받은 에어팟 케이스 - 조만간 후기를 올려드리겠습니당!

​더 춈미에서 구입했던 뾰족코 슬링백- 이거 딱 한 번 신었는데 도무지 신을 엄두가 안난다. 이거 신고 나서 양발의 세번째 발톱이 나가기 직전까지 되었다. 아무래도 내 발 사이즈랑 맞지 않는 걸 구입한 듯 하다 ㅠㅠ 다들 편하게 신고 계신다는데 몇몇 사람들처럼 나도 내 발에 안맞는 거겠지. 그래서 중고나라랑 파룸에 올려놨는데 겨울 시즌이라 그런지 구입하겠다는 사람이 없다. 당장이라도 택배로 보내드릴 수 있는데, 제발 누구든 데려가주세요.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과 고터 샤샤에 갔다. 여긴 일본식 샤브샤브를 즐길 수 있어 좋은데 데려간 친구들도 만족해서 나 역시 행복했다. 가끔 이런 저녁도 있어야지- 하는 생각도 들고 행복했어!

​디자이너님과 먹은 금요일 빵파티- 왜 점심마다 이 빵집은 사람이 많은가 했더니 저 샌드위치가 진짜 존맛탱이었다. 앞으로 자주 먹으러 갈 것 같은 생각이 든다. 진짜 짱 맛있옹 ♥

천연샴푸에서 유목민으로 여기저기 떠돌다가 진짜 더 이상 살 샴푸가 없어서 정말 고민이 많았다. 쿤달 샴푸가 좋다고 유명 뷰투버가 성분까지 분석해줬는데 알고보니 리뉴얼하며 성분이 바꼈다더라. 냄새도 베이비파우더라 나도 싫고 엄마도 싫어했는데 도무지 안되겠다 싶어서 바꿔야지, 하고 고민하던 중, 에라 모르겠다 하고 화해 어플에서 샴푸 순위로 계속 올라가는 아로마티카 샴푸를 구입했다. 올리브영에서 세일천재 할 때 구입했는데 생각보다 내 머리랑 잘 맞는 것 같아서 무난하게 사용중. 안 맞는 사람은 진짜 안맞는다는 말을 봐가지고 쓰기에 엄두가 안났는데 다행이라는 생각도 들었다. 그치만 재구입은 아직 잘 모르겠고, 다음엔 그냥 적당히 설페이트 없는 제품 중에서 골라써야 할 듯 하다.​

오늘 먹은 카페의 음료- 카페모카! 압구정 로데오 골목에서 만난 카페였는데 갤러리원 옆에 있어서 들어가보았다. 바람은 매섭고, 우리는 앉아있을 곳이 필요했으니까. 옆에 쥬얼리매장과 같이 운영하는 것 같았는데 카페만도 이용 가능하다. 카라멜 머핀은 안에 카라멜 잼을 품고 있는데 머핀의 폭신함과 잘 어울리기 때문에 추천한다. 카페 이름은 기억이 나지 않지만 청담고 근처에 있다!

퀸네일에서 마지막으로 받은 젤네일 ㅠㅠ 나는 은주샘이 해주는 네일들이 너무 좋았다. 은주샘을 만났을 때 심리적으로 제일 힘든 시기였어서 가서 손톱을 예쁘게 해주시는 것도 좋았고 그녀의 그 에너지도 힘이 되었다. 미용에 관련된 직업은 힘들겠다, 싶은 게 쉼 없이 손님과 이야길 나누어야 하는게 아닐까 싶다. 가끔 아무 이야기도 나누지 않았지만, 그럼에도 나는 네일을 받으러 가면 뭔가 힘이 되었다.​ 나는 이 네일샵을 다니면서 예약을 취소한 경우도 거의 없었고, 일정을 바꾼 적도 없었던 것 같다.


그만큼 네일 하러 가는 날을 기대했고, 이렇게 집 앞에 좋은 네일샵이 있다는 것도 감사했는데 ㅠㅠ 오랜만에 찾은 퀸네일이 곧 다른 곳으로 이사간다는 이야길 듣고 3달동안 1달에 한 번 꼭 은주샘을 찾아갔다. 어제가 마지막 퀸네일 방문이었는데, 이제 이사간다는 그 곳에서도 좋은 손님들을 많이 만나실  수 있으면 좋겠다. 물론 나 역시 그 곳이 너무 멀고 가 본 적 없지만 꼭 한 번은 방문하고 싶구 :)


오늘 올리브영에서 구입한 한별팩. 하이드로겔 베리 심플팩이라는 이름의 팩인데 유투버 한별님이 광고해서 유명한 뷰티템. 친구들 중 한 명이 유명한 아이템이라고 구입하고 싶어했던 게 기억나 나도 한 번 구입해봤다. 방금 써봤는데 겔이 흡수하고 있는 에센스가 넘쳐서 흐르는 거 빼곤 쓰기 정말 편하다. 아침에 푸석하다 싶으면 붙여두고 머리 말리면서 수분 보충하는 것도 매우 좋을 듯! 지금 가격은 18,780원인가 그 정도로 할인 중이었는데 언제까지인지는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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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12월 3주차의 일기는 여기까지만 적어본다. 이제 다가오는 주간이 너무 무섭고 (하..) 약속도 많지만 잘 마무리 되고 잘 진행되면 좋겠다 하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내가 하는 모든 일에는 이 말이 붙지 "어떻게든 되겠지 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