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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신박한 정리를 보고 느낀 점 (옷장정리에 바지걸이 추천!) 요새 tvN에서 하는 신박한 정리라는 프로그램을 즐겨보고 있다. 결혼 후 새로운 집으로 이사하면서 15년 동안 이사한 번 하지 않았던 친정 내 방에서 짐을 가져오는 것이 매번 힘겨웠던 터. 엄마는 짐을 모두 챙겨가라 성화셨고 아빠는 쫓아내지 말라 화내셨고 신랑은 그런 나의 짐을 보며 한숨을 쉬었다. 3중으로 눈치를 보던 나는 어찌할바를 모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신혼, 첫번째 보금자리이자 전세집에 짐을 챙겨올 수밖에 없었다. 워낙 잡동사니를 구입하는 것도 좋아하고 작게나마 취미생활 겸 사업을 벌려놓은 터라 없으면 아쉬운 것들이 생겼기 때문이다. 그런 과정에서 신랑과 나만의 룰이 생겼고 같이 스트레스를 받느니, 어디에 어떤 물건이 있는지 알면 된다는 결론에 이르렀다. 그리고 우리는 최소한의 수납장을..
12월 3주차 수리의 주간일기 ​이제 티스토리로 블로그를 옮겨와야겠다는 생각을 정말 많이 한다. 사실 티스토리도 답이 없지만 네이버는 더 답이 없다는 생각을 많이 하기 때문이랄까.티스토리에 조금 더 바란다면 (답이 없지만) 티스토리 어플과 웹이 연동되게 해주면 정말 좋겠다. 12월 3주차 주간일기는 역시나 먹방이다. 나는 먹는 걸 정말 좋아하는데 위염이 잠깐 다시 찾아와서 먹방을 제대로 즐기지 못했더랬다. 그래도 그 와중에 먹은 것과 일상에서 얻은 생각을 남겨보는 시간. ​ ​진짜 오랜만에 만난 멍애! 월요일부터 노는 저녁 /ㅅ/ 멍애랑 코엑스 테이스팅룸에 갔다. 뭘 먹을까 고민했다가 조금 매콤한 아이들을 먹어보기로 했다.결과는 매콤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메뉴명이 기억이 안나는데 둘다 맛있었음 ㅠㅠ!​​그리고 봉은사역 근처에서 만난 ..
호텔 이매지너리에서 만난 큐레이터와 함께 하는 전시 <해의 동쪽 달의 서쪽> 10월, 가을을 맞아서 새로운 걸 하고 싶었던 나는 독특한 전시를 발견했다. 성북동에 위치한 호텔 이매지너리라는 곳에서 하는 전시로 2018년 8월에 오픈하여 지금은 개관 전시를 진행한다고 되어있었다. 노르웨이의 옛 이야기를 바탕으로 진행되는 전시였는데 영화감독 원창성과 미디어 아티스트 장보윤의 작품까지 모두 호텔 이매지너리라는 한 곳에서 한 가지 주제로 엮인 전시였다. 우선 이런 식의 전시를 들어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흥미로울 수 밖에. 처음에 길을 찾지 못해 결국 사장님이 길을 안내해주러 오셨다. 사장님을 따라서 가는데 갑자기 사장님이 진지하게 “여기서부터 3분 정도는 욕을 하실 수 있습니다”라고 하셨다. 그래서 우리는 빵 터졌는데 정말로 격한 경사를 갖고 있는 곳에 위치한 전시장. 어떻게 여기에 전..
고용노동부 취업성공패키지 1, 3단계 : 취준생을 위한 솔직한 후기 ​​​​​*정보를 드리기 보단 개인적인 후기이므로 자세한 정보를 원하는 분들은 다른 분 포스팅을 참고하세요 퇴사 후 이력서를 업데이트하자마자 다양한 전화가 왔다. 그 중 하나, 취업성공패키지 라는 내용을 이야기하며 어떤 고용센터라고 안내했던 분이 있었는데 당시는 듣도보도 못한 내용이었고 취준생 등쳐먹는 건줄 알고 "됐구요~ 필요없습니다~" 라고 자신있게 말했었다. 그랬더니 수화기 너머에서 "들어보신 적이나 있어요?" 라고 어이없다는 듯 대답하시던 그 분.. 지금 이 포스팅을 빌려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네요 ​취업성공패키지. 나름 나라에서 만든 프로그램이라 취준생의 취업을 도와주는 프로그램이다. 처음엔 별 생각없다가 나라에서 돈 준다고 하길래 나도 신청했더랬다. 그리고 1단계와 3단계 과정을 진행하게..
부평 평리단길에서 유명한 #당신과나의식탁 우리 이제 저녁 먹으러 갈까? 혜리별관을 나오면서 이미 동생의 머릿 속에는 가고 싶은 곳이 정해져 있던 모양이다. 당신과 나의 식탁이라는 식당을 가야한다고 했는데 5시부터 저녁 타임이 시작이란다. 맞춰 간다고 갔는데 5분만에 자리는 만석, 게다가 4팀이나 앞에 기다려야 한다는 사장님. 그래도 괜찮아요! 하고 웨이팅 명단에 이름을 올려둔다. 여긴 전화도 직접 해주시기 때문에 마음껏 구경하다가 전화 받으면 그 때 맞춰 오시면 된단다. 사장님 뿐만 아니라 직원분들이 모두 친절해서 맛도 궁금해지기 시작하는 걸? 평리단길은 물론이고, 부평 문화의 거리까지 말그대로 한참 돌아다니고 배회하다가 결국은 제자리. 다시 당신과 나의 식탁 앞에 있는 의자에 앉아 우리 차례를 기다려본다. 앉아있다보니 사람들이 진짜 많이 온다..
부평 평리단길에서 만난 "혜리식탁" - 언니, 부평 언제 와요?작년부터 친해진 동생이 부평에 사는데 자꾸 놀러올 거냐고 물어봤다. 사실 옹성우 발자취를 따라 투어하기로 했었는데, 퇴사 전엔 정말 바빴고, 퇴사 후에도 이유는 모르지만 정말 바빴다. 조금 한가해졌을 때, 동생과 함께 부평 나들이를 하기로 했다. 게다가 요새 인스타그램에 핫한 >>평리단길
사진없이 글을 쓰라니 ​​무슨 의미인지 아주 잘 안다. 정보성 글을 쓰라는 말이겠지. 네이버 블로그에 한없이 길들여져있는 나에게는 너무 가혹한 말이기도 하다. 심지어 엔터도 많이 쓰지 말라니? 이럴거면 브런치나 열심히하지 왜 티스토리를 시작했나, 연민의 정이 느껴지기도 하는 내 자신이다. 그래도 또 시작하겠다고 빼어들었는데 안하는 것도 이상하니까 나름의 애정을 쏟아본다. 정을 붙이고 싶은데 진짜 티스토리는 벽이 너무 높다. 스킨에 지정되어있는 타이틀 이미지만 바꾸는데도 오래걸리는데다가, 어플은 왜이리 불편하게 만들어 놓은건지 모르겠다. 하다못해 스마트에디터 3.0으로 업데이트 되기 전의 네이버 블로그 앱보다도 못한 것 같다. 글꼴 폰트를 고르는 것도 안돼, 크기도 3종류 중 하나로만 고르래. 그리고 앱에서 쓴 글은 왜 피씨에..
4월의 익선동 나들이 2탄, 카페 식물 & 커피합니다 ​​익선동 나들이 2탄! 낮에 간 익선동은 느낌이 조금 달랐다. 아직 열지 않은 곳이 많은 건 아쉬웠고, 가장 좋았던 건 사람이 많지 않아 붐비는 느낌이 없었다. 좁은 골목길을 훨씬 수월하게 다닌 느낌. 친구랑 D타워에서 점심을 야무지게 뿌시고 처음으로 들어간 곳은 인스타에서만 봤던 ​카페 식물​​ ​​​​​​​​​​ ​​​​​ 밤에 방문했을 때는 식물 앞에도 웨이팅하는 사람이 많았는데, 낮에 가니 사람이 없어도 너무 없었다. ​마치 같은 곳 다른 느낌. 아 물론 대부분 사람들이 앉고 싶어하는 좌식 자리는 이미 누군가 앉아있었다. 아쉬운 마음을 다잡고 이내 다른 공간을 찾아 앉았다. 여기도 물론 매우 좋았다. 처음엔 매우 허름한 공간이었을 것 같은데 이렇게 만든 사장님이 매우 신기했다. 그리고 이 공간을..